D-2 아시안게임, 입장권 판매 저조한 이유

기사승인 2014-09-17 13:5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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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 아시안게임, 입장권 판매 저조한 이유

이틀 앞으로 다가온 2014 인천아시안게임. 45억 아시아인들의 축제라고 하지만 반응은 글쎄다. 전체 입장권 판매 실적은 저조하다.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5일까지 개·폐막식을 포함한 전체 입장권 판매율은 17%에 불과했다. 그나마 개회식 입장권이 전체 판매분에서 절반이 넘게 팔려 이 정도 수치가 나온 것이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티켓 판매율이 60% 이상이었던 것에 비하면 안타까운 수준이다.

티켓 판매율이 저조한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지적된다. 첫째, 비싼 티켓 가격이다. 개·폐막식 티켓 가격은 최저 10만원부터 최고 100만원에 이른다. 시민들은 부담스럽다는 반응이다.

세월호 사고 및 불안정한 정국 때문에 활발한 홍보를 펼치지 못한 인천시의 능력도 원인으로 지목된다. 더불어 수영의 박태환(인천시청)이나 리듬체조의 손연재(연세대) 등 스타선수의 종목 외에는 관심을 끌지 못하는 점도 한계로 꼽힌다.

그러나 대회가 본격적으로 시작해 관심이 모이면 티켓 판매율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혜리 기자 hye@kmib.co.kr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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