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당연하다는 듯 ‘유럽의 별’이 되다

기사승인 2014-08-29 09:13:55
- + 인쇄
호날두, 당연하다는 듯 ‘유럽의 별’이 되다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포르투갈)가 지난 시즌 유럽축구 무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선정됐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29일(한국시간) 모나코 그리말디 포럼에서 열린 2013-2014 UEFA 챔피언스리그 조추첨식이 끝난 뒤 호날두를 2013-2014시즌 UEFA 최우수선수로 뽑았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네덜란드의 아리언 로번, 독일의 마누엘 노이어(이상 바이에른 뮌헨) 등 쟁쟁한 선수들과 함께 결선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호날두의 수상을 누구나 예측했을 정도로 호날두의 지난 시즌 활약은 눈부셨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와 코파 델 레이(국왕컵), 챔피언스리그에서 총 47경기를 뛰며 무려 51골을 퍼부었다.

정규리그 우승은 놓쳤지만 국왕컵과 ‘빅이어’(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특히 챔피언스리그에서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11경기를 뛰며 17골을 터뜨려 역대 이 대회 본선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의 ‘라 데시마(La Decima·스페인어로 10번째라는 뜻·통산 10번째 우승을 의미)’를 이끈 건 당연한 일이었다.

호날두는 “혼자 힘으로 이런 상을 받을 순 없다”며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현섭 기자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