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증인으로 다국적사 제약사 사장들 무더기 호출

기사승인 2014-08-20 09: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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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제약사 한국지사장들이 국정감사 증인대에 선다. 호출된 업체 대표들만 11명이나 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014년도 국정감사 일반증인 및 참고인’ 명단 에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 일반증인으로 다국적제약사 대표이사 11명의 이름을 올렸다.

대표이사 11명은 한국얀센 김옥연 대표, GSK 김진호 사장, 한국화이자제약 이동수대표, 아스텔라스제약 정해도 대표/사장, 한국MSD 현동욱 대표, 한국노바티스 브라이언 글라드스덴 대표, 한국BMS제약 조던 터 대표/사장, 바이엘코리아 닐스 헤스만 대표,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리즈 채트윈, 한국베링거인겔하임 더크 밴 니커크 대표, 한국로슈 마이크 크라익턴 등이다.

다국적 제약사 사장들이 이렇게 무더기로 국회에 호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건복지위는 ▲한국 내 임상시험 현황 및 국제적 안전기준 준수여부 ▲국내 매출대비 기부 등 사회적 기여내역 확인 등을 신문요지로 제시했다.

이와 관련 다국적 제약사 사장들이 호출한 이목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실은 “다국적 제약사의 약제비 청구실적 점유율이 매우 높고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매출이나 수익에 맞게 한국사회에 기여하고 있는 지 점검하는 차원에서 증인으로 채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식약처 일반증인으로는 신데렐라 주사 사용현황 관련 대한뉴팜 백건우 대표와 국민 식품안전 위협 및 상거래질서 유통위법사항 등에 대한 롯데제과 김용수 대표, 이인원 롯데쇼핑 본부장 등도 포함돼 있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