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메이트’ 박봄 하차 예정… 녹화분에선 박민우와 티격태격, 욕설까지

기사승인 2014-07-14 03: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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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메이트’ 박봄 하차 예정… 녹화분에선 박민우와 티격태격, 욕설까지

걸그룹 투애니원 멤버 박봄(31)이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 룸메이트’에서 하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13일 방송에서는 박봄과 박민우 사이에 날이 선 대화를 주고받아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룸메이트 13일 방송에선 11명의 스타가 함께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찬열팀과 서강준팀으로 나뉜 멤버들은 차에 타고 강원도 평창으로 떠났다. 찬열 팀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설렘을 안고 여행을 떠났지만, 서강준 팀은 출발부터 삐거덕거렸다. 서강준팀 차의 에어컨이 작동하지 않아 불쾌지수가 높아진 것이다.

박봄은 박민우와 대화를 하기 위해 “김탄 아세요?”라고 말했지만, 박민우는 “잘 안 들린다”며 예민하게 반응했다. 이에 박봄은 “물어봤는데 왜 대답을 안 하느냐”며 따졌고 박민우는 “안 들려”라고 응수했다. 감정이 격해진 박봄은 “그럼 들으세요”라고 쏘아붙였다. 이후 두 사람 사이의 분위기는 싸늘했다.

특히 박민우의 졸음운전으로 캠핑카가 가드레일 쪽으로 향하자 서강준이 소리를 질렀고, 이 과정에서 박봄의 입에서 튀어나온 욕이 ‘삐’소리 처리되기도 했다. 이에 박민우는 “잠깐 졸았다”며 거듭 사과했고 결국 박민우 대신 서강준이 운전을 했다.

마약류인 암페타민을 복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박봄은 당분간 룸메이트 촬영에 불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봄은 최근 2010년 10월 국제 특별수송 우편으로 마약류 암페타민 80여정을 미국에서 들여오려다 적발된 뒤 입건유예로 처리된 사실이 공개돼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현재 2NE1 공연차 일본에 체류 중이다.

박봄 욕설과 룸메이트 하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룸메이트 박봄 욕도 하차도 아쉽네” “마약 논란인데 박봄 하차는 당연한 것” “룸메이트 박봄 하차하면서 욕까지 했네” “박봄 하차하고 처벌도 받아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