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했더니 결국…브라질 ‘광팬’ 10대女 스스로 목숨 끊어

기사승인 2014-07-10 23: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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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축구대표팀을 응원했던 네팔의 10대 소녀가 브라질과 독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이 끝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0일(한국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네팔 경찰은 남동부 이타하리시 인근에 사는 15세 소녀 프라야 타파가 9일 오전 자신의 방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그녀의 어머니가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타파는 브라질 대표팀의 열성적인 팬이었다.

경찰은 “타파는 친구들과 함께 브라질과 독일의 4강 전을 봤다”며 “친구들은 경기가 브라질의 대패로 끝나자 타파를 장난으로 놀렸고, 이에 낙심한 타파가 집으로 돌아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브라질은 9일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독일과의 준결승에서 전반전에만 5골을 내주는 등 1대 7로 무참하게 패배했다. 브라질 대표팀이 6골 차로 진 건 A매치(국가대표 간 경기) 역사상 처음이다.

브라질과 네덜란드의 3·4위전은 13일, 독일과 아르헨티나의 대망의 결승전은 14일 각각 열린다.

설마했더니 결국…브라질 ‘광팬’ 10대女 스스로 목숨 끊어


사진 ⓒAFPBBNews = News1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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