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역사 최고 IQ 10위 꼽아보니… 김웅용 4위, 1위는 IQ 300?

기사승인 2014-07-07 03:2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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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 최고 IQ 10위 꼽아보니… 김웅용 4위, 1위는 IQ 300?

생각하는 능력은 신이 인간에게 준 가장 특별한 선물입니다. 논리적으로 생각해 문제를 해결하고 대화를 하거나 학습해 지식을 쌓아 문명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인 지적 능력은 그 자체만으로도 경이로운 일이죠.

독일의 정신학자 윌리엄 스턴은 1912년 인간의 지적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IQ(지능지수·Intelligence Quotient)를 고안했습니다. 벌써 100년도 넘었네요. IQ는 비록 논쟁적이긴 하지만 오늘날까지 우리 인류의 지적능력을 가늠하는 가장 일반적인 잣대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리치스트닷컴이라는 곳에서 인류 역사상 가장 IQ가 높은 10명을 선정해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물론 추정치도 있지만 그 중에는 우리 한국인도 포함돼 있네요. 자~ 어떤 분들이 선정됐는지 한 번 보시죠.

10위: 스티븐 호킹 IQ 160

현존하는 과학자 중 가장 유명한 분으로 꼽히는 영국의 이론물리학자입니다. 루게릭병을 앓고 있지만 1988년 ‘시간의 역사’를 펴내며 단번에 세계적인 명사가 됐죠.


9위: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IQ 160~190

아인슈타인 박사는 IQ 테스트를 받지 않았으니 정확한 수치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그의 IQ가 160~190 사이일 것으로 추정한다고 하네요. 상대성 이론 등 그가 남긴 공로로 현대 물리학이 성립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아인슈타인 박사의 상대성 이론은 양자 역학의 발견과 함께 물리학 역사상 가장 큰 공적이라고 합니다.

8위: 주디트 폴가 IQ 170

헝가리 태생의 체스 플레이어입니다. 15세4개월의 나이로 체스 최고 등급인 그랜드 마스터의 타이틀을 거머쥔 인물이죠. 체스 황제 게리 카스파로프를 넘어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한 사람은 주디트 폴가가 유일하다고 하네요.

7위: 레오나르도 다 빈치 IQ 180~190

다 반치의 IQ 역시 측정된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180~190 정도로 여긴다는군요. 실제로 다 빈치처럼 다재다능한 인물을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림에서 조각, 음악과 수학, 공학, 지리학, 지도학, 문학 등 그는 대체 못하는 게 있기나 했을까요?

6위: 마릴린 사반트 IQ 190

1986~1989년판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IQ가 높은 사람’으로 등재된 인물입니다. 미국 잡지 퍼레이드에서 ‘마린린에게 물어봐(Ask Marilyn)’라는 코너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수학이나 철학, 물리학, 확률 등 복잡한 문제에 대한 답변은 물론 인생 상담 등에 대해서 속 시원한 답변을 해주고 있다고 합니다.

5위: 게리 카스파로프 IQ 194

체스 그랜드 마스터이자 러시아의 정치인입니다. 1986년에 체스계에 데뷔한지 2005년까지 세계 랭킹 1위를 228개월 중 225개월 동안 지켜냈습니다. 현재는 체스판을 떠나 러시아의 민주화 운동에 투신했다고 하네요.

4위: 김웅용 IQ 210

생후 80일에 걸어 다니고 생후 6개월에 간단한 문장을 말했다고 합니다. 세살 때 우리말은 물론 영어와 독일어, 일본어를 읽었다고 하네요. 5세 때 미분 적분 문제를 척척 풀었다고 하죠. 어린 나이에 미국으로 건너간 그는 NASA에서 수년간 근무하기도 했지만 그곳에서의 삶이 행복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토목 및 환경공학분야에 매진해 위대한 지성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3위: 크리스토퍼 히라타 IQ 225

1982년 미국 태생인 히라타는 13세 때 미국에서 열린 국제물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최연소 기록을 세웠습니다. 14세에는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에 입학했고 22세 때에는 프린스턴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네요. 현재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에서 천체 물리학을 가르친다고 합니다.

2위: 테렌스 타오 IQ 225-230

중국계 호주인 수학자입니다. 어린이 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리트를 보며 읽는 법을 배웠다는데 8세 때 대학입학자격시험(SAT)에서 760점을 받았습니다. 조화 해석과 조합론 등 수많은 수학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데, 2006년 수학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필즈상을 수상했습니다. 현재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에서 수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1위: 윌리엄 제임스 사이디스 IQ 250~300

이 잘 생긴 미국 청년의 실제 IQ는 측정된 적이 없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그가 남긴 수많은 공적으로 볼 때 그의 IQ가 250~300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그가 대부분의 공적을 가명으로 발표해 실제로 사이디스의 IQ가 더 높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고 하네요.

그는 1898년 의사인 어머니와 심리학자인 아버지와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부모님의 영재교육에 힘입어 그는 생후 18개월 때 뉴욕타임스를 읽고 네 살 때 해부학 논문을 썼다고 합니다. 8세 때에는 그리스어와 영어·라틴어·러시아어·히브리어·프랑스어·독일어로 책을 출판했습니다.

또 11살 때에 하버드대학에 최연소 입학해 수학을 배웠습니다. 졸업한 뒤 하버드대학에서 다른 학생들을 가르쳤지만 ‘나이 많은’ 학생들의 질투와 괴롭힘을 견디지 못하고 대인기피증과 신경쇠약을 앓았다고 합니다. 또 같은 시기 민주화 운동에도 참가하자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부모의 정신병 치료 권유 등에 시달렸고 1921년 학계에서 물러나 평범하게 살았습니다. 사이디스는 46세의 젊은 나이에 뇌졸중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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