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야, 호날두·베일 다 나왔잖아”… 레알, 안방에서 뮌헨 격파

기사승인 2014-04-24 06:58:00
- + 인쇄
[쿠키 스포츠]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가 ‘꿈의 무대’를 향해 한 걸음 앞으로 다가섰다.

레알 마드리드는 24일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홈경기에서 전반 19분 공격수 카림 벤제마(27·프랑스)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독일 바이에른 뮌헨을 1대 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30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4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한 골 이상 넣은 상태에서 한 골 차로만 져도 결승 진출권을 챙길 수 있다. 4강 진출 팀들 가운데 ‘꿈의 무대’로 불리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가장 가까이 근접했다.

부상으로 결장 가능성이 제기된 레알 마드리드의 간판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포르투갈)는 선발 출전했다. 독감으로 벤치에 앉은 가레스 베일(25·웨일스)는 후반 29분 호날두와 교체 투입됐다. 가능한 모든 전력을 가동했다.

골은 벤제마가 넣었다. 벤제마는 전반 19분 역습 기회에서 동료 수비수 파비오 코엔트랑(26·포르투갈)의 낮은 크로스를 골문 안으로 밀어 넣어 승부를 갈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