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선덜랜드에 발목 잡힌 첼시… 무리뉴 “모두 축하한다”

기사승인 2014-04-20 1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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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스포츠]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역전 우승을 노리는 첼시가 꼴찌 선덜랜드에 발목을 잡혔다.

첼시는 20일 영국 런던 스탬포드브리지에서 열린 2013~2014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덜랜드에 1대 2로 졌다. 시즌 폐막까지 세 경기 남은 상황에서 한 경기 덜 치른 선두 리버풀(승점 77)과 승점 2점차를 좁히지 못하고 2위에 머물렀다. 리버풀이 이날 노리치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첼시의 역전 우승은 사실상 어려워진다. 리버풀과 첼시의 우승 향방은 오는 27일 안필드에서 열리는 맞대결을 통해 가려질 전망이다.

선덜랜드(승점 29)는 최하위에서 탈출하지 못했지만 2부 리그 강등 탈출의 하한선인 17위 노리치시티(승점 32)를 승점 3점차로 추격하며 희망을 남겼다. 기성용은 이날 경기에서 결장했다.

첼시의 조제 무리뉴 감독이 홈구장인 스탬포드브리지에서 77경기 연속으로 이어왔던 무패 행진도 마감됐다. 무리뉴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우리 선수들의 총력전을 축하하고, 선덜랜드 선수들의 승리도 축하하고, 마이크 딘 심판과 마이크 라일리 심판위원장의 멋있는 기량도 축하한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