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실금 경험자 10명 중 4명 ‘부끄러운 증상’…적극 대처 중요

기사승인 2016-06-12 00: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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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실금 경험자 10명 중 4명 ‘부끄러운 증상’…적극 대처 중요

"유한킴벌리 ‘디펜드 설문버스 캠페인’ 실시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요실금 경험자 10명 중 4명은 ‘요실금이 부끄러운 증상’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요실금 경험자 10명 중 3명은 요실금을 숨긴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한킴벌리 디펜드가 지난 4월부터 약 2개월간 전국의 액티브시니어를 직접 찾아가 요실금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디펜드 설문버스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설문 결과 직접 대면하는 오프라인 설문임에도 불구하고 ‘요실금은 부끄러운 증상이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42%, ‘요실금을 숨긴 적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34%에 달했다. 이는 요실금 경험자들이 요실금에 대한 부정인식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특히 설문 참여자 상당수가 요실금에 대해 ‘소변이 샐까 두려워 웃을 수 없는 병’, ‘창피하고 부끄러운 질병’, ‘활동 범위를 줄여 자신감을 떨어뜨리고 우울증까지 부르는 병’이라고 응답했다.

이번 디펜드 설문버스는 요실금으로 인한 불편을 경험한 시니어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고민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 대전, 광주, 부산 등 전국에 있는 총 1607명의 액티브시니어들이 참여했다.

유한킴빌러에 따르면 개별 심층 인터뷰 공간에서는 요실금에 대해 더욱 깊이 있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요실금 증상자 중 ‘가족이나 배우자에게 말하지 않는다’라고 답한 비율이 55% 이상이었다. 요실금을 가장 가까운 지인에게조차 숨기고 싶어하는 부끄러운 증상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요실금 언더웨어를 들어보거나 사용해본 적 있나요’라는 질문에는 62%가 ‘듣거나 사용해본 적 없다’고 답해 많은 시니어들이 요실금 증상 개선을 위한 대처에 소극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이유로 ‘요실금 전용 언더웨어를 공개적으로 구매하는 데 있어 주저하게 된다’, ‘기저귀를 차면 외관상 보기 싫을 것 같다’ 등 요실금을 숨기고 싶어하는 이유와 그 맥을 같이했다.

이는 요실금이 신체가 노화하면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증상이 아닌, 막연히 부끄럽고 숨기고 싶은 질병으로 생각하는 액티브시니어들이 많다는 것을 방증, 앞으로도 요실금 인식 개선 캠페인이 지속적으로 전개되어야 할 필요성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송정신과의원 송성용 원장은 “활동성의 제약으로 외출을 꺼리게 만드는 요실금은 심할 경우 대인기피, 우울증과 같은 정서적 문제의 치료에 방해가 될 수 있어, 증상을 숨기기보다는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요실금 걱정이 없다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을 묻는 질문에는 '야외활동' 41.2%,'여가 활동' 27.6%, '편리한 일상생활' 21.9% 순이었다.가장 많은 응답률을 보인 '야외활동' 중에서는'여행(55%)'이 가장 많았고, '운동(28%)', '등산(17%)'등이 뒤를 이으며, 더욱 활동적으로 생활하고 싶은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밖에도 '마음 놓고 실컷 웃어보고 싶다', '숙면을 취하고 싶다', '일하고 싶다', '남편과 드라이브하고 싶다' 등의 응답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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