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길승 SK 명예회장, 20대 여종업원 다리 만지고 “어깨 주무르라” 종용… 불구속 입건

기사승인 2016-05-25 07: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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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길승 SK 명예회장, 20대 여종업원 다리 만지고 “어깨 주무르라” 종용… 불구속 입건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75)이 한 카페에서 여종업원을 추행한 혐의를 받아 불구속 입건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 손 명예회장을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손길승 명예회장은 지난 3일 저녁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여종업원 A씨의 다리를 만지고 자신의 어깨를 주무르게 하는 등 성추행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이를 거부하고 주점 밖으로 나갔지만, 카페 사장 B씨(71·여)에 의해 다시 안으로 들어갔다.

경찰은 “A씨가 16일 손길승 명예회장과 B씨를 경찰에 고소하며 사건 수사가 시작됐다”면서, “즉각 압수수색으로 해당 술집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했고, 이를 토대로 24일 오후 7시께 손 회장을 소환해 3시간 조사를 벌였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해당 술집은 오랫동안 알고 있던 사람이 새로 개업한 곳이라 인사차 들러 10여분간 머물러 있었다”며 “당시 상황이 구체적으로 기억나지는 않지만 이런 일이 일어난 점에 대해 매우 송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A씨에게 격려를 해주고 나왔는데 당시는 물론이고 이 사실(고소)을 알기 전까지 불편하게 생각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A씨가 불편한 심정을 갖고 있었다는 것을 미리 알았다면 더 빨리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을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당사자에게 충분히 사과하고 용서를 구할 용의가 있으며 당국의 조사에도 충실히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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