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이코노미스트 반기문에 “강대국 맞서길 꺼린 역대 가장 활기 없는 총장”

기사승인 2016-05-23 08: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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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이코노미스트 반기문에 “강대국 맞서길 꺼린 역대 가장 활기 없는 총장”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21일 최신호에서 반기문 사무총장을 "실패한 총장이자 역대 최악의 총장 중 한 명"이라는 혹평을 내놨다.

이코노미스트는 차기 유엔 사무총장 선출 문제를 다루며 "파리기후 협정 합의를 이끌어 낸 것은 성과"라면서도 "하지만 지나치게 의전에 집착하고 임기응변에 약하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이어 "반기문 총장이 10년이나 임기를 누릴 수 있었던 것은 반기문 총장이 우수한 능력이나 자질을 갖췄기 때문이 아니라 거부권을 가진 상임이사국 5개국이 특별히 반대할 이유가 없는 무난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임기 9년이 지났는데도 '점령 같이 논란이 되는 용어를 쓰는 실수도 했다"며 "코피 아난 등 전 총장들에 비해 강대국들에 맞서는 것을 싫어한 가장 활기 없는 총장"이라고 꼬집었다.

반 총장은 지난 3월 북아프리카 순방 중 알제리 남서부 틴두프 지역의 난민촌을 방문해 모로코가 서사하라 지역을 점령하고 있다고 발언해 자치권을 부여하고 있는 모로코 정부를 격노하게 했다. jjy4791@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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