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암환자 남성 60·70대, 여성 40·50대에서 많아

기사승인 2016-04-17 00:4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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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조민규 기자] 대부분의 암 종류에서 신규 암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간하는 건강보험통계연보 2013, 2014를 비교·분석한 결과, 신규 중증(암)등록환자는 소폭으로 줄어든 반면 대부분의 암에서는 환자가 증가했다.

2013년과 2014년의 시도별 신규 중증암등록환자의 암 유형별 진료인원 현황(건강보험공단에 등록한 신규 중증암 등록인원, 사망자·재등록자 포함)을 보면 전체 신규 암환자는 2013년 25만1025명에서 2014년 24만7828명으로 소폭 줄어들었다.

또 2014년 기준 진료인원은 24만4692명이었고, 이들의 1년간 진료비는 2조1058억원으로 나타났다. 연간 1인당 평균진료비는 약 850만원을 부담하고 있었다. 특히 신규 암환자의 경우 약 1%만 등록하고 진료를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 종별로 2013년과 2014년을 비교해보면 △폐암(1만9475명에서 2만265명) △유방암(1만7388명에서 1만8405명) △간암(1만6409명에서 1만6562명) △피부암(4568명에서 5078명)△췌장암(4577명에서 4925명) △신장암(3836명에서 4047명) △비호지킨림프종(3566명에서 3620명) △담도암(2371명에서 2548명) △난소암(2223명에서 2400명) △다발성골수종(1289명에서 1451명) △후두암(1197명에서 1113명) 등 대부분의 암 종류에서 환자수가 증가했다.

반면 △갑상샘암(4만2738명에서 3만2631명) △위암(2만8502명에서 2만8287명) △대장암(2만5333명에서 2만5053명) △자궁경부암(3311명에서 3178명) 등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2014년 등록 기준 경기지역이 5만3935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4만8997명으로 뒤를 이었다. 또 서울·부산·광주·대전·충청지역은 신규 암환자가 감소한 반면, 대구·인천·강원·전북·경북·제주 지역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기준 연령별 신규 암 등록인원 중 진료실인원은 △55~59세(2만9258명)가 가장 많았고, 이어 △70~74세(2만9066명) △60~64세(2만6936명) △65~69세(2만6702명) △50~54세(2만6453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일부 연령의 차이를 보였는데 남성은 60·70대에서 많았고, 여성은 40·50대에서 신규 암환자가 많았다. 세부적으로 보면 남성의 경우 70~74세가 1만8355명으로 가장 많았고, 65~69세(1만6654명), 60~64세(1만5437명), 75~79세(1만4955명), 55~59세(1만4577명)가 뒤를 이었다. 반면 여성은 50~54세(1만5696명), 55~59세(1만4577명), 45~49세(1만3313명), 40~44세(1만1762명), 60~64세(1만1499명) 순으로 많았다.

2014년 기준 건강보험진료비는 54조4272억원으로 이중 악성신생물(암 등)에 의한 진료비가 4조580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악선신생물 진료인원을 보면 2007년 63만6000여명이었는데 2014년에는 117만2000여명으로 7년 만에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진료비 역시 2007년 2조4465억원에서 2014년 4조5806억원으로 전년대비 8.8%, 연평균 9.4% 증가했다.


한편 국립암센터 정규원 암등록통계과장이 국립암센터 DB(국가 암 등록사업 결과)에 수록된 1999∼2012년 암 발생기록과 통계청의 1993∼2013년 암 사망률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5년 국내에서 28만556명의 신규 암 환자가 발생하고 7만6698명이 암으로 인해 숨질 것으로 예측됐다. 연구에 따르면 2015년 새로 암 진단을 받게 될 전체 예상 환자(28만556명) 중 여성 환자는 14만2809명으로, 남성 환자(13만7747명)보다 약간 많을 것으로 예측됐다. kioo@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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