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욱은 누구?…2011년부터 대표이사, 국내 건설사 첫 ‘3세 승계’

기사승인 2016-03-23 10:4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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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욱은 누구?…2011년부터 대표이사, 국내 건설사 첫 ‘3세 승계’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운전기사를 상대로 폭언·폭행·부당지시를 일삼았다는 의혹에 휩싸인 이해욱(48·사진) 대림산업 대표이사 부회장은 국내 첫 건설사 ‘3세 승계’ 주인공이다.

이 부회장은 아버지는 대림산업 이준용 명예회장이며, 할아버지는 대림그룹 창업주인 고(故) 이재준 명예회장이다.

같은 1968년 생이며 경복고 출신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도 사이가 각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인은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여동생 구훤미 여사의 딸 김선혜씨.

이 부회장은 고교 졸업 후 미국 덴버대(경영통계학과)에 입학했고, 미국 컬럼비아대(응용통계학)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다.

1995년 대림산업에 입사해 기획실장, 대림산업 유화부 부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7년부터 대림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대림 코퍼레이션 대표를 맡았다.

이후 대림코퍼레이션은 대림I&S를 인수합병해 대림산업에 대한 오너 지배력을 강화했고, 이 부회장은 2011년 5월 7일 대림산업 대표이사로 선임돼 3세 경영의 막을 올렸다.

그는 아파트 브랜드(e편한세상) 도입 등 대림산업의 혁신적 사업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운전기사들에게 ‘새X’ ‘X신’ 등 상습적인 폭언, 폭행을 일삼고 사이드미러를 접고 운전을 하게 하는 비정상적인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상태이다.

이에 이 부회장의 운전기사는 지난해에만 약 40명에 달할 정도로 교체가 잦은 것으로 전해졌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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