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실서 유용한 무릎 관절염 진단 프로그램

기사승인 2016-03-11 07: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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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실서 유용한 무릎 관절염 진단 프로그램

연세대 의대 김덕원 교수, 2665명 골관절염 위험인자 분석
간단한 설문으로 발병 가능 수치로 보여줘

[쿠키뉴스=김단비 기자] 국내 연구진이 참여자가 간단한 설문참여로 무릎 골관절염 위험 정도를 알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연세대 의대 측은 10일 의학공학교실 김덕원 교수가 한국인의 무릎 골관절염 (osteoarthritis, OA) 발병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김덕원 교수는 이번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2010년)에 참여한 50세 이상 2665명의 데이터를 분석, 무릎 골관절염을 유발하는 7개의 위험인자를 선별했다.

프로그램은 7개의 위험인자인 성별과 연령, 키와 몸무게(체질량 지수, BMI), 대학 졸업 유무, 고혈압, 무릎 통증 유무, 청소, 걸레질, 빠른 걸음 등을 입력하면 인공 신경망을 이용해 무릎 골관절염 위험도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학을 졸업하지 않은 키 155cm, 몸무게 48kg, 무릎 통증이 없는 70세, 고혈압이 있으며 하루 1시간 정도의 활동량을 갖는 여성의 경우 무릎 골관절염 위험도는 6(Risk Score)으로 고위험군(High Risk Group)으로 분류된다.

0~3은 저위험군이며 4는 경계선상, 5~9는 고위험군이다. 무릎 골관절염에 걸릴 확률(ANN Knee OA risk)은 58%로 고위험군에 속한다.

연구팀은 또한 진료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환자의 X-ray 영상으로 진단한 위험도(ANN-Symptomatic Risk)를 분류했다.

김덕원 교수는 “이번 모델을 미국 관절염 조사(Osteoarthritis Initiative, 2004)의 45~79세 4796명 데이터에 적용해 정확도를 검증했다”며 “통증이 없는 경우에도 고위험군에 속하는 경우가 있어 프로그램을 통해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면 전문의를 통해 예방과 조기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그램은 인터넷(https://sites.google.com/site/taekeunyoo/oa-risk-calculator)에서 다운 받아 사용할 수 있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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