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건강TV] 여성의 바람을 잇다 임신과 출산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종' #03

기사승인 2016-02-25 10: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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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쿠키건강TV] 여성의 바람을 잇다 임신과 출산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종' #03

강주형 MC ▷ 최근 자궁에 혹이 생기는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증으로 병원을 찾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자궁선근증, 어떤 질환인가요?

김서경 원장 ▶ 자궁선근증은 자궁내막조직이 자궁 근층에 존재하면서 증식하는 질환으로 자궁선근종이라고도 합니다.30~40대에서 많이 발생하며, 출산의 경험이 있는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합니다.자궁벽은 가장 안쪽의 자궁내막, 중간층인 자궁근층, 바깥쪽의자궁외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자궁벽의 두께는 2cm 정도입니다. 자궁내막은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증식과 탈락을 반복하며 혈관과 선조직이 풍부하게 발달해 있습니다. 이 자궁내막과자궁근층은 서로 침범하는 일 없이 구분되어 있어야 합니다.그런데 어떤 원인에 의해 자궁내막이 근층에 분포하는 것을자궁선근증 이라고 합니다. 자궁근층에 존재하는 내막조직 역시 정상적인 자궁내막과 마찬가지로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증식을 합니다. 또한 주변의자궁근층까지 비정상적으로 성장하도록 하여 자궁벽이 두터워지고 자궁은 마치 임신상태처럼 커지게 됩니다.

강주형 MC ▷ 자궁선근증, 비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자궁내막 조직에 의해 자궁의 크기가 커지는 건데요.
이러한 자궁 선근증이 생기는 원인은 뭔가요?

김서경 원장 ▶ 자궁선근증의 원인 및 기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다만 두 가지 가설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자궁내막의 기저부위가 직접 자궁 근층으로 침윤하여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내막이 자궁근층으로 침윤하도록 하는 위험요인으로는 유전, 과도한 에스트로겐의 자극, 출산 후자궁내막염, 제왕절개술이나 소파술 등 수술적 외상 등이 있습니다. 두 번째 가설은 자궁근층의 조직이 스스로 변하여 내막조직과유사해졌다는 것입니다.

강주형 MC ▷ 여성의 자궁 건강의 이상신호는 출혈과 통증일텐데요. 앞서 자궁내막증의 경우 생리통, 골반통 등이 신호라고 하면 원장님, 자궁선근증은 신호는 뭔가요?자궁선근증의 구체적인 증상도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김서경 원장 ▶ 자궁선근증의 신호는 월경량 과다입니다. 생리량은 나이가 들면서 차츰 줄기 마련인데요. 생리량이 점점 늘거나 생리통이 심해졌다면 자궁 선근증을 의심해 봐야합니다. (추가)그 외 부정출혈, 만성 골반통, 성교통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자궁선근증으로 자궁이 커지면서 자궁내막의 면적도 증가하기때문에 생리양이 많아집니다. 월경혈에 덩어리가 섞여 나오는 일이 많고, 출혈이 지속되면 어지럽거나 가슴이 두근거리거나쉽게 피로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여성의 자궁은 월경기간이 되면 자궁근육을 수축하여 내막을탈락시키고 생리혈을 배출합니다. 그런데 자궁선근증이 있는 경우 침윤된 내막조직으로 인해 자궁근층이 두터워져서 더 강한 수축을 해야 합니다. 게다가 자궁근층에 있는 내막조직도월경주기에 따라 출혈을 일으키기 때문에 자궁근육은 반사적으로 수축경련을 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생리통이 극심해지는것입니다.자궁내막조직이 자궁근층에 자리를 잡고 증식, 출혈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염증이 발생하여 만성 골반통증 및 성교통을 유발하게 되고, 커진 자궁이 방광을 압박하여 배뇨장애가 생기기도 합니다."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