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준범 기자] 극단 위대한 모험이 첫 번째 정기공연 ‘위대한 생활의 모험’을 개최한다. ‘위대한 생활의 모험’은 오는 14~31일 서울 창경궁로 키작은 소나무 극장에서 열린다.

일본 작가 마에다 시로의 동명 소설이 원작인 ‘위대한 생활의 모험’은 헤어진 옛 연인의 집에 들어가 인생 계획도, 하는 일도 없이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주인공 남자의 삶을 응시하는 작품이다. 도피도 삶의 중요한 방식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작가의 성향이 담긴 ‘위대한 생활의 모험’은 삶에 대한 인물들의 태도를 이분법적으로 평가하기보다 그들의 심리를 관망하며 차분하고 또 재치 있게 극을 이끌어나간다.

2008년 일본 초연될 당시 젊은이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던 ‘위대한 생활의 모험’은 8년이 지난 현재 한국의 젊은 세대에게도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청년실업, 고용불안 등 일본이 겪었던 사회 문제들을 현재 우리도 똑같이 겪고 있기 때문이다.

배우 겸 연출가 김현회가 작품을 지휘하는 ‘위대한 생활의 모험’에는 배우 김두봉, 남승혜, 전운종, 이은, 허진이 출연한다. 예매사이트 인터파크, 대학로티켓닷컴 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관람료는 30,000원이다. bluebel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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