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내년 익스플로러 구 버전 지원 중단… 대대적 혼란 예상

기사승인 2015-11-28 04:2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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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내년 익스플로러 구 버전 지원 중단… 대대적 혼란 예상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내년 1월부터 인터넷 익스플로러(IE) 구 버전 기술 지원을 중단한다. 이에 따라 액티브X에 의존하는 상당수 국내 관공서와 금융기관들이 적지 않은 혼란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내년 1월12일부터 최신 버전 익스플로러에 대해서만 기술지원과 보안업데이트를 제공하기로 했다. 지난 8월 MS는 구버전 익스플로러는 기술 지원이 중단된다고 예고한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0 출시와 함께 '엣지' 브라우저를 표준으로 바꿨다. 기존 데스크톱 OS 중 윈도 7 SP1, 8.1 업데이트, 10에서 엣지 브라우저를 쓰지 않고 IE를 쓰는 사용자들을 위해 IE 11은 계속 지원한다. 또한 윈도 서버 OS는 2008 R2 SP1·R2 IA64(아이테니엄)·2012 R2, 임베디드 기기용 윈도 중 임베디드 스탠다드7·임베디드 포스레디7·8.1 인더스트리 업데이트 등도 IE 11 지원이 이뤄진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이나 관공서 등 비즈니스 사용자들에게 익스플로러 대신 에지 브라우저를 사용하도록 권유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기관과 기업 상당수는 엑티브X 등 과거 구축한 업무 시스템 호환성을 이유로 익스플로러10 이전 버전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출시된 지 오래된 OS들은 익스플로러 11 설치가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보안 업계 관계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구 버전 익스플로러에 대한 지원 중단을 확정한 만큼 각각의 웹 사이트 개발 및 관리자들은 대비를 서둘러야 할 것”이라며 “구버전 익스플로러를 계속 이용해 보안업데이트를 받지 못하면취약성을 악용하는 악성 프로그램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 ideaed@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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