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인 관광객, 필리핀서 메르스 의심 첫 사망

기사승인 2015-10-04 19: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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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이영수 기자] 필리핀에서 메르스 의심 증세로 사망한 환자가 처음으로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현지 언론은 지난달 29일 수도 마닐라의 한 병원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60대 관광객이 기침과 고열 등 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이다가 입원한 지 하루 만에 숨졌다고 전했다.

필리핀 보건부는 이 환자의 존재를 사망 당일에야 통보받았다며 세계보건기구(WHO)와 협의해 필리핀에서 발생한 첫 메르스 사망자로 볼지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이 환자와 접촉한 의료진 12명을 검사한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14일간 격리 조치하고 다른 접촉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필리핀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귀국한 간호사 등 2명의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지만 모두 완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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