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에게 많은 암은 ‘위암’과 ‘갑상선암’

기사승인 2015-09-26 00:5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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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조민규 기자] 65세 이상 노인에게 많은 암은 위암과 갑상선암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건강보험 심사결정자료(2012년 1월부터 2014년 12월)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남성의 경우 위암-대장암-전립선암-폐암-간암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갑상선암이 가장 많았고 이어 유방암-대장암-위암 순이었다. 남성의 경우 2012년과 2013년 전립선암이 대장암보다 많았지만 2014년에는 대장암이 추월했다.

2014년 기준으로 남성은 △위암 6만2267명 △대장암 5만2688명 △전립선암 5만2107명 △폐암 4만1395 △간암 2만6376명 △갑상선암 7367명 △췌장암 5570명 순으로 많았다. 이를 75세를 기준으로 나눠 보면 65~74세에서는 ‘위암-대장암-전립선암-폐암-간암’순인데 75세 이상에서는 ‘전립선암-위암-대장암-폐암-간암’ 순으로 전립선암환자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에서도 65세 이상에서는 △갑상선암 3만7862명 △대장암 3만4932명 △위암 2만8937명 △유방암 2만4338명 △폐암 1만7258명 △간암 1만1910명 △자궁경부암 7405명 순으로 많았는데 이를 75세 전후로 나눠보면 다른 결과를 보였다. 65~74세에서는 ‘갑상선암-대장암-유방암-위암-폐암-간암’ 순으로 나타났는데 2013년에만 유방암이 대장암을 더 많았다. 반면, 75세 이상에서는 갑상선암과 유방암이 크게 줄어들었고, 폐암이 갑상선암을 앞지르며 ‘대장암-위암-폐암-갑상선암-유방암-간암’ 순으로 나타났다.

2014년 1인당 진료비는 남성의 경우 췌장암이 가장 많은 515만원으로 나타났고, 이어 △폐암 460만원 △간암 420만원 △대장암 283만원 △위암 196만원 △전립선암 185만원 △갑상선암 83만원의 순이었다. 여성의 경우 유방암이 241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폐암 172만5000원 △간암 172만1000원 △대장암 117만원 △자궁경부암 81만원 △갑상선암 68만원 순이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이목희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노인의 사망원인으로 2000년 이후 2013년까지 지속적으로 암이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노인의 국가암검진 수검률은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료에 따르면 노인 암검진 수검률은 전 연령 평균(43.6%)보다 낮은 37.6%(2013년 기준)에 그쳤는데 연도별 노인 암검진 수검률을 보면 2011년 46.8%, 2012년 33.7%, 2013년 37.6%로 평균 수검률 이하로 나타났다. 특히 70대 이상에서는 일반검진 수검률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10∼60대 수검률 73.9%에 비해 14.8%나 낮게 나타났다. kioo@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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