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혹시 '암'…암 증상이 궁금해요

기사승인 2015-08-25 00: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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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혹시 '암'…암 증상이 궁금해요

[쿠키뉴스=조민규 기자] 우리나라 국민들이 평균수명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6.4%에 달한다고 한다. 이에 ‘혹시 내가 암은 아닐까’ 걱정하는 사람도 쉽게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암은 어떤 증상을 보일까. 국가암정보센터(www.cancer.go.kr) 자료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암은 면역기능에도 영향을 주고, 체중감소·발열·피로·전신쇠약·식욕저하 등의 전신적인 증세를 보인다. 위·대장·폐·유방·간 등 대표 5대 암의 증상을 보면 ‘위암’의 경우 조기위암은 무증상이 80%로 대부분이고 10%는 속쓰림을 느낀다. 진행성 위암은 60%에서 체중감소를 보이고, 이어 복통(50%), 오심·구토(30%), 식욕감퇴(30%), 연하곤란(25%), 위장관출혈(20%) 등의 증세를 보인다.

‘대장암’은
증상이 나타날 때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은데 △갑자기 변을 보기 힘들어지거나 변 보는 횟수가 바뀌는 등 배변 습관의 변화 △설사·변비 또는 배변 후 남은 듯한 느낌
△혈변(선홍색이나 검붉은색) 또는 끈적한 점액변 △예전보다 가늘어진 변 △복부 불편감(복통, 복부 팽만)
△체중이나 근력의 감소 △피로감 △식욕 부진, 소화 불량, 오심과 구토 △복부에서 종물(腫物) 즉 덩어리 같은 것이 만져지면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폐암’은 초기 증상이 없음은 물론이고, 어느 정도 진행한 후에도 감기 비슷한 기침과 객담(가래) 외의 별다른 이상이 안 보이는 수가 많아서 진단이 매우 어렵다. 암 발생한 위치에 따라 증상도 다르게 나타나는데 초기 증상 중 가장 흔한 것이 기침으로 많게는 폐암 환자의 75%가 잦은 기침을 호소한다. 기침할 때 피 섞인 가래나 피 자체를 뱉어내는 것 역시 폐암의 주요 증상 중 하나이고, 환자의 약 3분의 1은 가슴 아픈 증상을 호소한다. 이외에도 목소리를 내는 기관인 성대를 조절하는 신경은 폐와 기관 사이의 공간을 지나가는데 폐암이 이 신경을 침범하면 성대에 마비 증상이 오고 그로 인해 목소리가 쉬기도 한다.


간은 침묵의 장기로 불리는데 ‘간암’의 경우에도 증상이 초기엔 거의 없다가 서서히 나타나고, 증상이 뚜렷해졌을 때는 이미 진행된 단계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증상은 오른쪽 윗배에 통증이 있거나 덩어리가 만져지는 것, 복부 팽만감, 체중 감소, 심한 피로감, 소화불량 등이 있다. 간경변증 환자에게 간암이 발생하면 갑자기 황달이나 복수(腹水)가 심해지기도 하는데 이러한 증상들은 대부분 암이 많이 진행된 뒤에 나타나고 증상이 전혀 없든지 모호하게만 비치는 상태에서 건강검진을 받다가 암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유방암’의 가장 흔한 증상은 통증 없는 멍울이 만져지는 것으로 진행되면 유방뿐 아니라 겨드랑이에서도 덩어리가 만져질 수 있다. 암이 심하게 진행되었을 경우에는 유방의 피부가 속으로 끌려 들어가 움푹 파이거나 유두가 함몰되기도 하며, 유방 피부의 부종으로 피부가 오렌지 껍질처럼 두꺼워질 수 있다. 유두에서 피가 섞인 분비물이 나오거나 그 부위에 잘 낫지 않는 습진이 생기는 것은 유방암의 일종인 파제트병의 증세일 수 있고, 염증성 유방암은 멍울은 잘 만져지지 않으면서 피부가 빨갛게 붓고 통증이나 열감이 있어서 염증이 생긴 것처럼 보이는 특수한 형태를 보인다.
kioo@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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