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훈 기자] 창업시장에서 고객과의 소통을 강조하면 승승장구하고 있는 브랜드들이 주목받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짬뽕전문점 짬뽕타임은 매운 맛을 강조하는 다른 브랜드와 다르다. 짬뽕타임만의 특징인 담백하게 끓여내 고기와 해물, 야채가 푸짐한 진한 육수가 특징이다. 이는 모든 고객 중 70% 이상이 담백한 맛을 좋아한다는 니즈를 반영해 고객의 만족 소통을 이끌어 냈다. 이와 함께 매장 곳곳에는 고객이 직접 맛과 양에 대해 본사와 이야기할 수 있도록 전화번호가 적힌 포스트가 붙여져 있어 수시로 고객과의 소통이 가능하다.

영화배우 오드리헵번을 내세운 오드리헵번 카페는 기존 커피전문점과는 달리 엄마로서의 오드리헵번의 마음을 담은 메뉴를 선보여 커피전문점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있다.

오드리헵번이 생전 자녀들에게 브라우니를 만들 때 사용한 조리법으로 개발한 헵번 브라우니 등 프리미엄 메뉴가 특징이다. 이는 젊은 여성부터 중장년층까지 아우르는 오드리헵번 카페만의 경쟁력이 됐다.

치맥으로 불릴 정도로 생맥주와 가장 잘 어울리는 치킨 메뉴를 강화하고, 카페풍 인테리어를 갖춘 치킨 펍 브랜드다. 스몰비어와 치킨전문점의 장점을 결합한 복합 아이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예비창업자가 점포만 임대한다면 인테리어와 주방기기, 간판 등 창업비용 전액을 대출 알선해주는 지원도 실시중이다. 아울러 기존 점포를 운영하는 자영업자가 업종변경(전환)을 희망할 경우에도 대출도 지원해 준다.

돈까스전문점 생생돈까스는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을 받은 100% 국내산 생고기와 프리미엄 습식 빵가루, 자체 개발한 프라임 오일 등을 통해 여심과의 소통에 성공한 브랜드다.

여기에 전문 슈퍼바이저 지원을 비롯해 외식전문가가 매장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면서 가맹점과의 소통도 돋보인다. 독자적인 상품개발시스템과 지속적인 상품개발을 통해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교육을 함께 지원하고 있다

윤인철 광주대학교 물류유통경영학과 교수는 “고객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등의 니즈를 반영함으로써 고객이 브랜드를 이해하고 반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고객이 친밀도가 높다고 생각하게 함으로써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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