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고깃국…식후 양치질 꼼꼼히 해야 시린이 방지

기사승인 2015-08-12 09:4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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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김단비 기자] 삼계탕 같은 여름철 보양음식도 자칫하면 치아건강을 해칠 수 있다.

뜨거운 국물의 잦은 섭취는
충치나 시린이의 원인이 된다.

특히 치아배열이 고르지 못한 경우, 충치가 있는 경우, 보철물을 씌운 경우라면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다.

치열이 불규칙할수록 고깃 국물의 기름이 치아 표면에 달라붙기 쉽다.

식후 칫솔질을 소홀히 하면 치아표면에 달라붙은 국물의 잔여물을 완전하게 제거하기 어렵다.

또한 각종 조미료의 염분이 입 속의 산성도를 높여 치아 부식 및 충치의 원인이 된다.

충치가 이미 발생한 사람은 뜨거운 국물이 치아 틈새까지 들어가 시린이 증상을 악화시킨다.

금이나 레진으로 된 보철물을 씌운 경우도 문제가 된다. 85도 이상의 뜨거운 국물은 보철물의 마모나 변형을 불러올 수 있다.

신촌다인치과병원 임흥빈 병원장은 “치아 걱정 없는 몸보신을 원한다면 하루 3번, 3분 이상, 음식물 섭취 3분 이내에 양치질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국에 말아먹는 습관보다 밥에다 국이나 건더기를 얹어서 먹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kubee08@kukimedia.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