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환통계] 소아암, 백혈병과 뇌 및 중추신경제 질환 많아

기사승인 2015-05-26 01: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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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조민규 기자] 소아암은 정상적인 치료를 받는 경우 80%의 완치율을 보이지만 발병에서 완치까지 3~5년의 장기간 치료가 필요하다. 소아암은 크게 혈액암과 고형종양으로 나눌 수 있는데 혈액암은 몸속의 혈액세포에 암이 생겨 증식을 하는 질환으로 백혈병 등이 있으며, 고형종양은 몸속의 세포 중 일부가 악성변화를 일으키는 질환으로 뇌종양 등이 있다.


소아암은 현재까지 발생원인이 정확히 규명되지 않고 있으나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환경적인 요인으로는 방사선에 노출이 많은 경우, 특정 약물을 장기간 복용한 경우, 혹은 여러 종류의 바이러스 감염이 암의 발생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성인에 비해 환경적인 요인과 관련되는 경우는 아주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제는 소아의 경우 검진의 기회가 없어 조기에 발견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소아암은 성장이 빠르고 조직이나 장기의 심부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암이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창백하고 빈혈 지속 △피가 잘 멎지 않음 △온몸에 멍이 있는 경우 잘 없어지지 않음 △원인을 알 수 없는 발열이 3주 이상 지속 △신체의 각 부위에서 통증이 3주 이상 지속 △지속적으로 두통 호소 및 구토를 동반하고 특히 새벽에 심한 경우 등의 징후를 보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4년 진료인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상병은 ‘백혈병’으로 3484명이 진료를 받아 전체의 22.1%를 차지했고, 이어 ‘뇌 및 중추신경계’(11.0%), ‘비호지킨 림프종’(10.0%) 순으로 높았다. 비호지킨 림프종은 백혈병과 같이 혈액암의 일종으로 소아암에서는 혈액암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소아암 진료인원은 2010년에 비해 모든 연령구간에서 증가했는데 2010년 1만2000명에서 2014년 1만4000명으로 연평균 3.1%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가장 많이 증가한 연령대는 15~17세로 2010년 보다 진료인원이 30.2% 증가(1093명)했다. 진료 인원이 가장 많은 구간은 10~14세(31.5%)였으며, 15~17세(28.9%), 5~9세(22.1%), 5세 미만(17.5%) 순으로 높았다.

총진료비는 2010년 약 831억원에서 2014년 약 877억원으로 진료인원에 비해 소폭 증가했는데 정부의 보장성 강화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진료인원을 성별(性別)로 비교해보면 2014년 여성 대비 남성 진료인원의 비율은 약 1.2 정도로 성별 차이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부는 만 18세 미만(1997년 1월1일 이후 출생자) 소아암 환자에 대해 진단을 받는 과정에서 소요된 검사(진단) 관련 의료비, 암 진단일(최종진다) 이후의 암 치료비, 암 치료로 인한 합병증 관련 의료비, 전이된 암 및 재발암 치료비, 의료비 관련 약제비를 지원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본인일부부담금에서 진찰료·입원료·식대·투약·조제료·주사료·마취료·처치료·수술료·검사료·영상진단료·방사선치료료·치료재료대·포괄수가진료비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선별급여는 본인일부부담금에 준해 지원된다. 또 비급여 본인부담금에서는 선택진료료, 상급병실료 차액, 투약 및 조제료, 처치 및 수술료, 검사료, 제증명료, 전액본인부담비 등을 지원한다. 신청은 암환자의 주민등록지 관할 보건소에 하면 된다. kioo@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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