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항공, 대한항공과 코드쉐어 운항 협약

기사승인 2015-02-06 08:5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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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이영수 기자] 아메리칸 항공이 대한항공과 코드쉐어 운항을 체결했다.

승인 절차를 마치면 아메리칸 항공의 인천 국제공항(ICN)-댈러스/포트워스 국제공항(DFW) 직항 노선에 대한항공 코드를 배정하게 되며, 현재 승인절차를 기다리고 있다.

아메리칸 항공의 커트 스타치(Kurt Stache) 얼라이언스 및 파트너쉽 수석부사장(Alliance and Partnerships, Senior Vice President)은 “대한항공과의 코드쉐어는 아메리칸 항공이 전세계 항공사들과의 관계를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세계적인 항공사로 고객들이 원하는 곳 어디든 연결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며 “특히, 코드쉐어로 아메리칸 항공은 아시아 지역의 노선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데 있어 큰 도약을 할 것이며, 이러한 이유로 대한항공과의 협업도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의 박용순 국제 업무 담당 임원(International Affairs and Alliance, Senior Vice President)은 “아메리칸 항공과의 성공적인 관계를 기대한다”며, “코드쉐어를 통해 고객들에게 미주로 향하는 더욱 편리한 항공편과 다양한 중남미 연결편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서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승인 절차를 마치면 각 항공사에서 코드쉐어 항공편을 오는 4월부터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파트너쉽을 통해 대한항공 스카이패스(SKYPASS) 회원들은 아메리칸 항공 운영 인천(ICN) - 댈러스/포트워스(DFW) AA280 / KE 5031 노선과 댈러스/포트워스(DFW) - 인천(ICN) AA281 / KE5032 노선 이용 시 마일리지를 적립 받을 수 있다.

아메리칸 항공은 2013년 5월에 인천과 댈러스/포트워스를 연결하는 첫 직항 노선을 취항했으며, 미국 국내선은 물론 시간대별로 200개가 넘는 다양한 카리브해 및 중남미 지역 연결편이 마련돼 있어 한국 승객들에게 연계 이용에 편의성과 경제성을 더해주고 있다.

한편, 아메리칸 항공은 인천과 댈러스/포트워스 노선을 운항하는 보잉 777-200기종 47대 구조변경(retrofit)을 앞두고 있다. 새롭게 선보이는 777-200은 아메리칸 항공 고객들에게 프리미엄 기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조될 예정이다. 비즈니스 클래스는 수평으로 누울 수 있는 좌석을 마련하는 동시에, 모든 좌석을 통로 쪽으로 배치해 객실 내 이동 편리를 도모, 승객들에게 더욱 더 안락한 여행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기내 내부는 승객들이 언제든 직접 다양한 다과를 편하게 가져올 수 있는 스낵바를 포함 모던한 디자인과 공간 활용도가 돋보이는 인테리어로 재정비 될 예정이다. juny@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