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닥터의 진료상담] 시험관 아기 시술시 쌍생아 확률 높아진다는 데, 아기 건강에는 무해한가요?

기사승인 2015-01-12 14: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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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닥터의 진료상담] 시험관 아기 시술시 쌍생아 확률 높아진다는 데, 아기 건강에는 무해한가요?

Q. 시험관 아기를 하면 쌍생아 확률이 높아진다는 데, 어떤 원리인지요? 아기 건강에는 무해한가요? =오명희(서울시 강남구·32세)

A. 시험관 아기는 배란 유도제를 주사해 여러 개의 난자를 얻는 '과배란'을 유도해 난자를 채취하고난자 채취 당일에 남편의 정액을 채취합니다. 난자와 정자를 채취해서 시험관 내에 수정란을 넣어 배양시키고 수정된 배아를 다시 자궁경부를 통하여 자궁 내로 이식하는 방법입니다. 시험관 아기는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여러 개의 배아를 착상시키기 때문에 쌍생아의 확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기의 건강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청담산부인과외과 김민우 원장


Q. 올해 80세이신 아버지께 부분 틀니를 해드릴지, 임플란트를 해드릴지 고민입니다. 나이가 고령인 경우 어느 시술이 더 적합한지요. =김오현(서울시 강서구·52세)

노인들이 치아를 상실했을 때 흔히 생각하는 치료가 바로 틀니입니다. 그러나 틀니는 고정력이 약해 사용할 때 불편함이 크고, 이물감이 느껴질 뿐만 아니라 씹는 힘이 본래 치아의 50% 정도로, 단단하고 질긴 음식을 먹기 힘듭니다. 반면 임플란트는 씹는 힘이 일반치아와 거의 같으며 관리를 잘한다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임플란트가 더 적합하겠지만 환자가 고령일 때는 고려해야 할 사항이 더 있습니다. 바로 전신질환의 여부 입니다. 흔히 고령환자들은 당뇨나 고혈압, 골다공증 같은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만성질환들은 임플란트 시술 성공도에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때문에 우선 내과의와 상담을 거친 후 그에 맞는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촌다인치과 임흥빈 원장


Q. 전립선비대증 치료방법을 검색해보니 레이저 치료가 많이 나옵니다. 약물치료만으로는 만족스런 결과를 얻을 수 없는지요. =박민수(경기도 의정부시·64세)

A. 일반적으로 다양한 약물치료를 진행하며, 초기에 발견할 경우 수술 없이 약물로도 증상의 호전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약물치료는 근본적인 치료가 아닌 증상을 완화하는 방법으로, 약물치료에도 반응이 없거나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최소침습적 레이저 수술 같은 수술적 치료법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다만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고 전립선 비대증 약물 복용 시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가와의 면밀한 상담을 통해 치료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메디힐병원 비뇨기센터 피부 비뇨기과 전문의 정석현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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