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유방암 표적치료제 타깃 KRT19 발굴

기사승인 2014-12-14 11: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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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셀테크놀로지 'Cell Death and Differentiation' 실려

국내 바이오벤처 기업에 개발하고 있는 신규 유방암 표적치료제 타겟에 대한 연구 성과가 세계적 저명학술지 네이처 자매지인 'Cell Death and Differentiation'지 10월 24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특히 유방암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서울대 의과대학의 노동영 교수 연구팀과 한양대 신인철 교수 연구팀이 참여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미국 반더빌트대 의과대학의 Arteaga 교수 연구팀도 참여했다.

해당 연구는 허셉틴과 같은 대표적인 유방암치료제 타겟인 Her2 수용체와 결합하는 KRT19(Cytokeratin19, NCT101 인자)를 새롭게 발굴하고, Her2 수용체의 안정성을 직접 조절하는 기전을 최초로 규명해 낸 결과이다.

KRT19은 종양 검출을 위해 널리 사용되는 바이오마커인데 연구팀은 LC-MS/MS proteomics 기술을 활용해 KRT19이 HER2가 과발현된 세포와 조직에서 증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논문에 따르면 KRT19이 Her2/Akt 신호전달 과정에서 의존적으로 인산화가 유도돼 세포막으로 이동하며, 이동 후 Her2 수용체와 결합해 Her2의 분해를 억제함으로써 안정화에 기여하고 궁극적으로 유방암의 진행을 억제한다.

KRT19의 항체를 이용한 동물수준의 항암효능 테스트에서 기존 유방암 표적치료제인 허셉틴과 유사한 수준에서 항암효과도 밝혀졌다.

이번 연구는 신규 유방암 바이오마커 발굴을 통해 유방암에 대한 동반진단(Campanion Diagnostics)의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하는 데에 의의가 있다. 더불어 허셉틴 저항성을 가진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표적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노바셀테크놀로지 측은 ""분자수준의 기전규명과 함께 동물 수준의 항암효과까지 확인한 결과로서 새로운 타겟을 통한 유방암 표적치료제 개발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기대감을 드러났다.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 sjpark@monews.co.kr"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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