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기자의 뷰티똑똑] 환절기 건조한 피부를 위한 ‘보습용 천연비누’ 만들기

기사승인 2014-11-19 16: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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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기자의 뷰티똑똑] 환절기 건조한 피부를 위한 ‘보습용 천연비누’ 만들기

우리가 흔히 접하는 화장품, 세제, 비누 등에는 합성 계면활성제가 들어있어 피부에 자극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때문에 최근에는 비누에 다양한 천연재료를 첨가해 피부 미용관리에 중점을 둔 천연 수제비누가 각광받고 있지요.

천연비누는 화학성분이 있는 합성비누와 달리 자연에서 얻어지는 천연물질로 만들어져 피부자극을 최소화합니다. 하지만 천연비누에는 피부에 유해한 합성 계면활성제가 없어 세정력은 약간 떨어지는 편입니다. 합성비누처럼 세정력이 너무 강할 경우에는 피부장벽을 파괴해 오히려 피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도 하죠.

천연비누 제조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천연글리세린이 생성되는데요. 글리세린은 공기중 수분을 끌어당기는 성질이 있어 피부보습 역할을 해줍니다. 천연비누의 장점 중 하나죠.

업계 전문가인 천연 비누ㆍ캔들샵 ‘꼬라지솝’ 양혜정 대표는 “어떤 성분이 들어 있는지 모르는 합성비누를 사용하기 보다는 피부타입에 맞는 천연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피부건강 유지의 최선책”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양 대표는 피부가 연약하고 민감한 사람이라면 천연재료로 만든 천연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요즘같은 환절기 건조한 피부에는 보습용 천연비누가 안성맞춤이라고 하는데요. 보습용 천연비누로 오트밀 비누 만드는 방법을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비누베이스 100g ▲올리브오일 3g ▲오트밀분말 2g ▲라벤더아로마오일 10방울 ▲비타민E 1g ▲종이컵 ▲나무젓가락 ▲몰드 또는 우유팩 ▲에탄올 분무기 등을 준비합니다.

재료가 준비되면 종이컵에 올리브오일과 오트밀 분말을 잘 섞어 놓습니다. 그 다음은 썰어 놓은 비누베이스를 종이컵에 넣은 후 전자렌지에 10초 간격으로 완전히 녹입니다. 다 녹은 비누베이스에 올리브오일과 오트밀 분말을 넣고 잘 젓다가 온도가 떨어지면 비타민 E와 아로마 오일을 넣고 또 저어줍니다. 준비한 몰드나 우유팩에 붓고 에탄올을 분무해 기포를 없애줍니다. 이렇게 한시간 정도 지난 후 굳으면 몰드에서 꺼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천연비누가 완성됩니다.

건조한 피부로 고민하는 환절기, 직접 천연 수제비누를 만들어 내 피부에 맞는 나만의 비누를 만들어 보는 것도 생활의 즐거움이 되겠죠?

전유미 기자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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