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세계에서 임상시험 가장 많이 하는 도시는? 답: 서울

기사승인 2014-08-05 14: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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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신약 개발 목적으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가장 많이 하는 도시가 서울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본부장 지동현)는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임상시험 등록사이트 자료를 바탕으로 지난해 전 세계에서 임상시험을 많이 실시한 30대 도시를 조사한 결과, 서울이 전체의 1.04%를 차지, 미국의 뉴욕(0.78%)과 휴스턴(0.78%)을 제치고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임상시험이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초대형병원이 서울에 몰려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실제로 나라별 임상시험 순위에서 우리나라는 1.96%로 10위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나라별로는 미국이 39.4%로 1위였고, 이어 독일(5.9%), 일본(4.9%), 프랑스(4.5%), 스페인(3.8%), 이탈리아(3.3%), 영국(3.2%), 캐나다(3.0%), 중국(2.5%) 등의 순서를 보였다.

임상시험 실적 순위에서 우리나라보다 뒤처져 있던 중국은 2011년 11위로, 한국(12위)을 처음 추월하고 한 뒤부터 2013년에도 9위에 올라 2년 연속 우리나라를 앞질렀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