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오남용 중재에 대한 약사의 역할 모색

기사승인 2014-06-12 09: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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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약사회, 2014 춘계학술대회…1300여명 등록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이광섭)는 오는 14일(토) 코엑스 컨벤션센터 3층 오디토리움에서 ‘약물 오남용 중재에 대한 약사의 역할’을 주제로 2014년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최근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향정신성의약품이나 항생제과 같은 약물의 무분별한 처방과 장기복용 등으로 의약품의 안전한 관리와 약사의 역할이 더욱 중요시되고 있어 이번 춘계학술대회에서는 현 약물 오남용의 실태를 파악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정책과 중재 프로그램, DUR의 운영, 그리고 약사의 중재와 역할에 대해 관련 전문가들의 강연을 통해 중점적으로 고찰할 예정이다.

‘2014년 의약품 안전관리 정책’(김현정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관리총괄과장)과 ‘약물 오남용 중재에 대한 약사의 역할’(권진원 경북대약학대 교수)에 대한 특별강연 진행되며, 심포지엄에서는 ‘DUR 운영 현황 및 성과’(허영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DUR관리실장)와 ‘의약품안전관리 소개와 DUR 정보 개발’(신주영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DUR정보팀장) 등 DUR에 대해 집중 논의한다.

또 ‘의약품 오남용 현황’(최혁재 경희대병원 예제팀장)과 관련해 수면마취제와 마약성 진통제의 리스크 관리 내용을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정책방향과 향후 과제를 모색하며, ‘환자안전을 위한 약사의 중재’(서울대학교병원 조윤숙 소아조제파트장) 발표에서는 병원약국에서의 의약품 오남용, 의약품 안전, 약사의 중재활동 현황 등을 통해 바람직한 약사의 역할을 모색할 예정이다.

심포지엄과는 별개로 한국병원약사회 특수연구회(Special Interest Group : SIG)에서는 주사제 안전관리를 주제로 5개 분야에서 12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포스터 발표를 진행한다.

이광섭 회장은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시되고 있는 ‘약물 오남용’을 주제로 한 만큼 관련 기관들의 전문가들과 약학대학 교수, 병원약사 등을 섭외하며 강연 준비에 심혈을 기울였다. 다양한 강연과 포스터 발표를 통해 업무에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많은 지식 습득은 물론, 병원약사의 역할과 책임의식을 다시 한 번 고취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병원약사회는 매년 병원약사의 자질 향상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유능하고 실력 있는 전문가들을 초청, 질환 치료 및 약물요법에 대한 최신 지식을 습득하고 보건의료 환경과 정책의 변화를 이해해 병원약사 업무 수행에 실제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주제로 학회를 개최하고 있다.

조민규 기자 kioo@kukimedia.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