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그리스대사 부인, 여의도성모병원서 브이백 시술로 출산 화제

기사승인 2012-08-10 14: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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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그리스대사 부인, 여의도성모병원서 브이백 시술로 출산 화제

[쿠키 건강] 주한그리스대사 부인이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에서 브이백(V-BAC, Vaginal Birth After Cesarean)으로 아이를 출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0일 여의도성모병원(원장 문정일)에 따르면 페트로스 아비에리노스(Petros Avgerinos) 주한그리스대사관 총영사 부인 빠나요따 콘스탄티노뿔루(Panayiota Konstantinopoulou)씨가 이영 산부인과 교수의 시술로 건강한 딸을 출산했다.

브이백은 제왕절개 경험이 있는 산모들이 자연분만으로 둘째 아이를 순산할 수 있도록 하는 시술이다. 빠나요따씨는 제왕절개로 첫 아이를 출산했지만 둘째 아이는 자연분만으로 출산하고 싶어하던 차에 브이백 시술로 알려진 이영 교수를 소개받아 여의도성모병원을 찾아 지난 7일 오전 8시 출산에 성공했다.

빠나요따씨는 출산 후 “너무나 기쁘고 행복하다. 주변 사람들에게도 브이백 출산을 추천해주고 싶다”며 안전하게 시술해준 이영 교수에게 감사를 표했다고 여의도성모병원 측은 밝혔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측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제왕절개 적정성 평가에서 줄곧 1등급을 지켜왔으며, 제왕절개 경험이 있는 산모들이 자연분만으로 둘째 아이를 순산할 수 있도록 하는 고난도 V-BAC시술에 있어 국내 최다의 분만건수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브이백 시술은 산모와 신생아 모두의 감염, 합병증 등의 위험이 적고 회복속도가 빠르다는 점, 출산 직후 아이를 품에 안고 초유 수유를 할 수 있는 등의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아려져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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