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걱! 부산서 남중생이 남초등생 성폭행

기사승인 2010-05-10 15: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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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남자 중학생이 남자 초등학생을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남자 초등학생을 성폭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중학교 3학년생 A군(14)을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달 28일 오후 5시쯤 부산 영도구에 있는 한 체육센터 실내수영장 내 화장실에서 초등학교 1년생 B군(10)을 성폭행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인터넷 동영상 등을 통해 ‘야동’ 등을 감상한뒤 호기심을 갖고 있던 중 이날 화장실에서 만난 B군에게 성적인 수치심과 불안감을 주는 행동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군이 범행 사실을 일부 자백했지만 정확한 범행 동기와 다른 범죄를 저질렀는지 수사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B군 가족이 “사건이 발생한 뒤 아이가 극심한 불안 증세를 보이고 있는데도 체육센터 측에서 처음엔 폐쇄회로(CC)TV가 없다고 했는데 나중에 확인해보니 범행 당일부터 이달 초까지 녹화기록이 삭제돼 있어 사건의 은폐 의혹이 있다”고 주장함에 따라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기사모아보기